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생활경제] 청약률 높았던 아파트서 남은 옥석 찾아라

좋은 층 선택에 각종 금융혜택…장기적 중첩호재도 고려해볼만

여기저기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난다.혜택은 다양한데 미분양이란 걸 생각하니 구입이 망설여진다.하지만 옥석만 잘 골라내면 지금이 좋은 조건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desk@jjan.kr)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무려 13만 가구에 육박하는 등 11년 8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고객들 사이에서 미분양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총선이 끝난 뒤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는 알짜배기 미분양 물량을 잘 선택할 경우 향후 효자상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적체 상황이 현재와 비슷했던 지난 IMF시절 정부의 분양가자율화, 양도세 한시적 면제, 주택건설촉진 정책 등의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이 본격화 되면서 전국 미분양이 급속도로 소진된 후 주택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었다.

 

이에 따라 본보는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가 조언하는 미분양 아파트의 장단점과 알짜 단지 고르는 법을 안내하고자 한다.

 

▲ 미분양아파트의 장점

 

미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는 점이다. 또 계약을 하더라도 당첨사실도 인정되지 않는 다는 것. 이와 함께 내가 원하는 동과 층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신규미분양 발생 사업장이 많은 경우 정식 청약일정 직후 분양사무소를 찾아가보면 좋은 층, 좋은 방향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부동산써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아파트를 공급하는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물량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거나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좋은 조건에 내 집 마련을 이룰 수 있는 적기라는 것.

 

실제로 전주시내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미분양 물량에 대한 계약을 할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에 들어서는 수영장,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의 시설을 1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제공한다.

 

이밖에 전주시내 다른 아파트들도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중도금 할인과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 미분양아파트 선택 때 주의사항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해서 고객들이 막무가내로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했을 경우 낭패를 볼 수도 있다. 따라서 미분양 아파트에 대한 계약 때는 반드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시장 불황이나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시행 등에 따른 제도적 과도기에 따른 미분양과, 입지가 떨어지거나 과도하게 비싼 미분양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이럴 때는 옥석을 가리기 위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건설사가 파격적인 금융혜택을 제공한다고 홍보를 하더라도 처음부터 분양가격이 비싸게 책정된 곳은 별 이득이 없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구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 알짜 미분양 물량 고르기 전략

 

미분양아파트에 대한 장단점을 알아봤으니 이제는 진짜 알짜 물량이 무엇인지를 알아보자. 알짜 미분양 물량을 고르기 위한 가장 첫 번째는 청약률이 높았던 아파트라도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물론 도내의 경우 청약률이 높은 아파트가 거의 없었지만 타 지역의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계획 중인 고객이라면 꼼꼼히 챙겨봐야 할 문제이다. 그 이유는 청약률이 높았지만 청약자의 개인 사정에 의한 계약포기로 물량이 남았을 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문제점이 있어 물량이 남았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약률이 높았지만 미분양 물량이 남은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은 왜 물량이 남았는지를 꼼꼼히 살펴본 후 계약을 혜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두 번째는 분양가격에 대비해 입지나 브랜드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장기적인 중첩호재가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브랜드와 관계없이 인근 지역이 발전하면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부동산써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준공을 완료한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보통 준공 때까지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사업장은 악성미분양으로 분류하기도 하나 실제 아파트가 완성됐기 때문에 선분양보다 꼼꼼히 확인, 비교 해 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중도금, 잔금마련 시기가 빠른 점은 고객들이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슷한 지역에 입지해 개발호재나 인근 편의시설 여건이 유사하다면, 대단지나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후 집값이 오를 때 프리미엄을 더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영민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군산새만금 글로벌 K-씨푸드, 전북 수산업 다시 살린다

스포츠일반테니스 ‘샛별’ 전일중 김서현, 2025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4강 진출

오피니언[사설] 진안고원산림치유원, 콘텐츠 차별화 전략을

오피니언[사설] 자치단체 장애인 의무고용 시범 보여라

오피니언활동적 노년(액티브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