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표영용 씨 등 전북지역의 미술인 50여명이 최효준 현 전북도립미술관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3일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도립미술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전북도가 최효준 관장의 지난 4년 재직기간에 문제점으로 지적된 기획력 미흡, 지역공공 미술관으로서 역할 부족, 미술품 구입의 불투명한 절차와 불공정성 등에 대한 규명 없이 지난 12일로 만료된 최 관장과의 계약을 1년 연장키로 한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고 등의 형식을 거치지 않고 심의위원회를 열어 연장한 임용절차 또한 부당하다고 지적하고,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최 관장의 퇴진 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방계약직 공무원 관리 규정에 의해 5년 범위 내에서는 근무 실적 평가에 따라 특별히 계약을 해지할 만한 사유가 없으면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효준 관장은 2004년 초대 도립미술관장으로 임용돼 2년 임기가 끝난 2006년 계약을 2년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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