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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AI 오염· 위험지역서 경계지역으로

21일동안 추가발병 없어…익산은 17일부터 완화

올해 전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첫 발병한 김제지역의 AI 오염·위험지역이 14일부터 경계지역으로 전환됐다.

 

전북도는 14일 "김제지역에서의 살처분이 완료된 뒤 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1일동안 추가 발병이 보고되지 않음에 따라 오늘부터 김제의 AI오염 및 위험지역을 경계지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I가 발병했던 정읍과 순창은 지난 11일부터 경계지역으로 전환됐으며 도내에서 마지막으로 AI신고가 접수된 익산은 오는 17일부터 경계지역으로 완화된다.

 

경계지역은 살처분 및 소독완료후 한달이내 추가발생이 없을 경우 해당 지역의 시장·군수의 책임하에 해제할 수 있고 해제이후에는 살처분 농가가 안전성 확인을 위한 입식시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전국에서 AI가 잇따라 발병하며 도내 역유입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AI발생지역의 시장·군수들이 책임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으면서까지 경계지역 해제를 선뜻 결정할 지는 미지수다.

 

이에 따라 경계지역 해제가 장기간 지연될 경우 입식 지연에 따른 농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계지역이 해제돼도 정상적인 절차를 따라 재입식을 하기 위해서는 살처분 완료일로부터 통상 84일이 소요되는데 해제가 늦어진다면 그 기간만큼 농가들의 경제적 피해는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도내에서는 모두 17건의 AI가 발생해 585농가의 닭과 오리 543만 마리가 살처분됐으며 이로 인해 보상비 400억원을 포함, 모두 1195억원의 직·간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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