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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주변 '양잿물 살포' 수사 제자리

용의자 파악못해 장기화 우려

속보=지난달말 전주지법 청사 주변에 신원을 알수 없는 누군가가 수산화나트륨을 살포한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선지 20여일을 넘겼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자칫 용의자의 범위를 좁히지 못한채 수사장기화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전주지법과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법원 청사 주변에 뿌려진 이물질이 강염기성 물질인 수산화나트륨으로 확인하고 화공약품취급업소를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일단 법원의 판결에 불만을 품은 누군가가 수산화나트륨을 뿌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용의자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관련수사가 답보상태에 머물자 일각에서는 미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시간에 누군가에 의해 전주지법 청사에 흰색 이물질이 뿌려졌으며, 살포지역을 길이로 환산하면 300m가량 달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아무것도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 "법원 안팎의 관심이 많은 만큼 수사 조기종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측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노후화된 CCTV를 교체키로 하는 등 재발방지에 나선 상태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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