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전사모)을 비롯한 일부 인터넷 사이트와 보수 논객 지만원(66)씨를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했다.
5.18기념재단, 5.18구속부상자회, 5.18부상자회, 5.18유족회 등 5.18관련 4개 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전사모 등 인터넷사이트 3곳과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지난달 30일 광주지검에 고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5.18단체는 전사모 등 일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들이 그동안 `5.18은 특수부대의 공작이다', `5.18은 폭동이다' 등 5.18을 비방하는 취지의 글을 지속적으로 게시판 등에 올려 5.18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고소 이유를 설명했다.
5.18단체들은 지씨도 `5.18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으킨 내란이다'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지속적으로 올려왔다고 주장했다.
5.18단체들은 검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면서 또 다른 대응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며 인터넷에 올라온 비방 글을 수집한 자료 등을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5.18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에 5.18의 의미가 크게 훼손될 것이 우려돼잘못된 부분을 시정하기 위해 고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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