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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물길따라 걸으며 생태 체험

전주환경청 "현장감있는 정책대안 모색"

전주지방환경청 수질총량관리과 전국환 계장(42)은 4일 절룩거리는 다리를 두드리면서도 마음은 뿌듯하다. 만경강의 처음과 끝을 지켜보며 만경강 생태가꾸기를 위한 의미있는 고민에 나섰다는 생각이다. 전 계장외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한 만경강 중권역협의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올해 만경강 수질관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

 

전주지방환경청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만경강 따라걷기'. 이날 오전 10시 지역 환경단체 관계자, 자치단체 공무원, 물관리전문가(중권역 협의회원) 등은 만경강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고개의 '밤샘'에서 발대식을 가졌고, 만경강을 따라 이동하면서 자연습지관찰, 유량측정체험, 환경기초시설 견학 등에 나섰다. 특히 전체 80㎞ 구간 가운데 11.2㎞에 해당하는 구간을 직접 걸으며 전주천과 만경강 본류의 생태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만경강 인근 5개 시·군과 물관리기관 등이 만경강 중권역협의회를 구성했으며, 만경강의 수생태현황 및 비점오염원 등의 주요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처음으로 걷기체험행사를 마련한 것.

 

전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주요수계인 만경강의 수질보전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날 제기된 다양한 현장토론을 바탕으로 정책대안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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