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폐수가 도심생태 환경를 되살리는 생명수로 재활용될 전망이다.
8일 시는 1일 32만톤이 배출되는 하수종말처리장의 폐수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8만여톤을 재처리, 도심으로 흘려보내 생태환경 조성에 이용하는 등 총체적인 도심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재활용된 8만여톤을 물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송천과 한옥마을내 은행로 실개천, 덕진공원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일 8만여톤이면 각종 도심 생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는데 충분한 양으로, 다양한 사업을 펼칠수 있다"면서 "다만 재활용을 위해서는 1차 재처리 공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예산를 확보하는 문제가 가장 큰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재활용이 가능한 8만톤은 곧바로 이용이 가능하나 부영양화를 유발하는 총인이 함유되어 있어, 이를 처리하는 1차 보강시설이 필요한 실정이다.
시는 이에대한 예산(100억원)을 국비를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는 "새만금 수질 문제와 관련성이 높은데다, 버려진 물을 재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계획'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더구다나 물을 다시 끌어올리는(펌핑) 시설비의 70%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어 예산확보는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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