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옥서면 군산미군기지 인근 농장에서 토끼가 잇따라 집단 폐사함에 따라 군산시가 진상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3일 군산시와 농가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미군기지 인근 장원마을에서 토끼를 사육하는 이모(57)씨의 농장에서 새끼 토끼 65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이 농장에서는 올 1월18-24일에도 어미 6마리와 새끼 토끼 130여 마리가, 2월에는 새끼 토끼 45마리가 뚜렷한 이유없이 집단 폐사했다.
농장주 이씨는 "최근 미군부대의 전투기 훈련으로 소음이 심했다"면서 "군산시에 진상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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