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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난입 특수임무수행자회 2명 구속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3일 진보신당 간판 등을 부수고 당직자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대한민국 특수임무수행자회 사무총장 오모(48)씨와 회원 김모(27)씨를 구속했다.

 

서울남부지법 윤승은 영장전담 판사는 "오씨는 야간에 공당에 난입하는 범행을 주도했고, 김씨는 동종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또다시 범행해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일 오후 10시20분께 영등포구 여의도동 진보신당 당사 앞에서 복도에 있던 소화기를 던져 정당 간판을 부수고 이에 항의하는 당직자 이모(44)씨와 진중권 중앙대 교수 등 8명을 주먹과 발로 때린 혐의다.

 

이들은 경찰에서 "진보신당 홍보대사인 진중권 중앙대 교수가 언론을 통해 특수임무수행자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불만을 품고 이를 따지려 진보신당에 난입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보신당이 제기하고 있는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피의자들의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오늘 구속된 김씨도 진보신당 당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이 주장하는 피해 사실이 엇갈려 대질신문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양측 모두 이를 거부함에 따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수임무 수행자회 회원들에게 얼굴을 맞았다고 주장한 진 교수는 아직까지 경찰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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