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표 등 1600명 참석…美·日대사 불참
국회는 제헌헌법 공포 60주년을 맞는 17일 국회의사당에서 제헌 60주년 경축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은 김형오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한승수 국무총리, 고현철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감사원장, 각부처 장·차관, 대통령실장 등 청와대 및 행정부 인사,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각계각층 국민대표, 주한외교 사절 등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경축사에서 "18대 국회는 제2의 제헌국회, 새로운 60년의 선진국회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정치복원, 일하는 국회, 민족화해와 협력과 남북 공동번영에 동참하고 기여하는 국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개헌과 관련해서는 "현행 헌법은 국민의 뜻에 따라 장기집권을 막고 직선제를 쟁취한 민주적 정당성을 갖고 있는 반면 시대상황과 맞물린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라는 한계도 있다"면서 "이제 이른바 '87년체제'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 위에서 미래를 향해 열린 자세로 헌법을 평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임채정 김원기 박관용 등 전직 국회의장들에게 국회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해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전수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주한외교 사절도 초청됐으며, 4강 주한 대사관 가운데 중국 대사와 러시아 부대사는 참석한 반면 미국·일본 측은 참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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