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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으로 새긴 인간의 내면…' 2008 소장품전 '인물탐구'

전주서신갤러리 내달 26일까지

강용면作 '역사원년·인당수'(왼) 이세덕作 '효순·미선' (desk@jjan.kr)

인물에 대한 관심은 시대에 대한 또다른 표현. 전주서신갤러리가 '인물탐구'를 주제로 소장품 중 조각만을 모아 전시한다.

 

8월 26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계속되는 '2008 소장품전'. 전북지역 조각가 강용면 이길명 이세덕 이효문 차현주 최옥영의 5∼10년 전 작품들로, 작가들의 과거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강용면의 초창기 작품은 지금과 시각적으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조상들이 물려준 한국미를 찾아내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대적 조형언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통한다. 이길명의 작품은 인간이 자신의 실존적 가치를 잃고 현상에만 얽매여 살아가는 부조리한 모습을 직접적인 메시지로 전달한다.

 

이세덕은 미군 장갑차에 치어 삶을 마감한 효순이와 미선이를 추모하며 이 시대의 아픔을 표현했다.

 

이효문은 낯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나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내면적 실체와 외형적 형체와의 상관관계를 통해 보여준다.

 

차현주는 구상적이며 상징적인 어법을 상대적으로 형식적이며 추상적인 어법으로 발전시켜 왔다. 소외받고 상처받고 외로운 이들에 대한 깊은 사랑이 녹아들어가 있다.

 

최옥영은 얼핏 보면 철로 만들어진 견고한 작품 같지만, 흙으로 만들어 구워 그 위에 색과 유약을 올린 도자기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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