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춘진의원(고창·부안)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한국폴리텍대학 8개 캠퍼스 기능전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지방캠퍼스 기능전환은 지방분권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가로막는 시대착오적 행위"라며 "지역거점 교육기관은 반드시 존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김춘진·이강래·이철우·김재균 의원을 비롯해 노동부 및 폴리텍대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공청회는 폐교위기에 처한 전국의 8개 폴리텍대학 지역캠퍼스에 대한 활로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날 "8개 지역캠퍼스는 그동안 내부혁신을 통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킨 공공훈련기관으로 거듭났다"면서 "지역거점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캠퍼스에 대해 성급하게 기능전환에 나서지 않는 대신 다시한번 재협약을 통해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05년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의 직업전문학교를 기능대학과 통합·조정키로 했으며, 통폐합대상 10곳 가운데 충남·북을 제외한 8곳에 대해 '2006년 1월부터 3년동안 자치단체와 공동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폐지 또는 기능전환한다'고 결정했었다. 하지만 평가결과 목포와 홍성을 제외한 나머지 캠퍼스의 경우 기준점수가 미달, 폐교·기능전환 위기에 놓여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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