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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령모개 부동산정책…지역업체 경영난 가중

한은전북본부 경제동향 간담회…쇠고기유통구조 투명화도 필요

도내 건설업체들이 빈번히 바뀌는 부동산 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으며 수도권 중심의 부동산 정책과 건설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쇠고기 유통구조가 투명하게 개선돼야 하며 원산지 표시를 실효적으로 지도, 단속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원이 크게 확충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지적은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30일 개최한 '전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에서 나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중하 우신산업 대표, 김양원 전북도청 투자유치국장, 윤여웅 제일건설 대표, 이근수 익산 황토우 영농조합 회장, 이병선 대상㈜ 지원팀장, 임승기 전북상인연합회 회장과 김영백 한국은행 전북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논의된 내용을 간추린다.

 

▲ 건설업 = 비수도권 소재 지역 건설업체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정책과 금융상의 지원 등이 필요하다. 지방 소규모공사의 경우 지역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금융상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 자동차부품업 = 자동차에 대한 수출수요가 많음에도 완성차업체의 파업으로 인해 부품업체들의 매출이 제약을 받고 있다. 현재 고용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해 지급하는 보조금을 양질의 지역인력 양성을 위한 예산에 투입하는게 바람직하다. 지역내 기업의 원가절감 및 생산성 제고운동, 기업인과 지자체의 경제활성화 노력 등을 언론에 적극 보도해 향토기업 사랑운동을 벌여야 한다.

 

▲ 축산업 = 사료가격 급등, 미국산 쇠고기 파문이 가져온 쇠고기 기피현상 등으로 고사지경에 있는 축산업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

 

▲ 전통시장 = 무엇보다 상인들의 신뢰와 도덕성이 앞서야 하며 아울러 지역민들의 의식전환이 급하다. 지자체도 일부 비양심적인 상인들을 단속하고 금융기관에서도 농민이나 어민에 준하는 저리대출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

 

▲ 음식료업 = 옥수수의 경우 1년전보다 4배 수준으로 폭등하는 등 수입 곡물가의 폭등으로 생산성 제고나 원가절감 노력도 한계에 봉착했다. 서민들의 먹거리 가격이 안정되려면 보다 저렴한 원료 사용도 고려돼야 한다.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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