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방신문협회 9개 회원사 정당 대표 공동인터뷰 결과
2010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개선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 정치권간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전북일보를 비롯한 한국지방신문협회 소속 9개 회원사가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등 주요 정당 대표를 대상으로 공동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원 정당공천제에 대해 현격한 입장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제의 경우 한나라당은 현행 유지를,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폐지를 내세워 정면 충돌하는 입장이다. 기초의원 공천제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폐지를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현행 공천제를 유지하자는 정반대의 입장을 나타내 오는 2009년 시작될 선거법 등의 개정을 놓고 정당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된다.
반면 지난 17대 국회 당시 여·야가 18대 국회에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던 지방행정구역 개편 문제의 경우 여당과 제1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개편 필요성에는 공감을 나타내면서도 '시기상조'라거나 '장기적 과제'로 처리하겠다는 인식을 나타내 이른 시일내 논의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행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개선 문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시간을 갖고 논의를 갖자는 입장을 보였고, 자유선진당만이 현 시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개헌 논의 시기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현 시기에서의 논의 시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지역신문발전기금에 대한 정부 지원에 대해서는 3개 정당 모두가 필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나타냈다.
여야 대표에 대한 공동인터뷰는 지난달 22일 박희태 대표, 24일 정세균 대표, 29일 이회창 총재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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