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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경찰 인사문제 관련 제보자·과장 대기발령

제보자는 사직서 제출…책임자 강력 처벌 요구

속보= 김제경찰서 인사 문제와 관련, 전북지방경찰청 청문감사반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내부 제보자와 과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전북청은 연일 4명의 감사반을 김제 현지에 투입,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다음주까지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6일 전북청 관계자는 물의를 빚은 2명에 대해 일단 대기발령 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두 사람에 대한 보직 및 신분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김제경찰서 인사 문제점을 제기한 A경위는 전북청 청문조사를 마친 뒤 "투명하고 건강한 경찰 조직이 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경위는 사표를 제출하는 등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제경찰서는 지난 7월31일 전북일보가 보도한 '김제경찰 인사 복마전' 제하의 기사와 관련, 경찰서장 명의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했다.

 

기사가 지나치게 제보자 위주로 작성됐으며 사실이 아니고, 서장 인터뷰가 있지만 기사에 나오는 사람들을 일일이 인터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공직사회 인사의 중요성이 매우 심대하다는 점을 고려해 경찰이 경위급 보직에 대해 직위공모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언론이 내부고발자의 인터뷰를 인용, 직위공모 등 인사의 투명성 문제를 지적한 정당한 보도에 대해 김제서가 언론중재를 신청한 것은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와관련 김제경찰서 관계자는 "보도가 처음 나갔을 때 중재신청을 했으나 현재 지방청의 청문감사가 진행되고 있어 (중재신청건은)일단 보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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