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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피서지 범법행위 줄어

여름경찰관서 15곳 운영 17명 입건·익수사고 5명 사망

올 여름 도내지역 피서지를 찾은 행락객은 늘어난 반면 피서지에서의 범법행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경찰청은 7월3일부터 지난 17일까지 47일 동안 피서지를 찾은 시민들의 안전한 휴가를 위해 부안 격포, 남원 뱀사골 등 도내 15곳에 여름경찰 관서를 운영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기간 도내 15곳의 피서지를 찾은 행락객은 모두 96만6642명으로 1일 평균 2만567명이 피서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8만4793명 보다 28만 여명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피서지에서 발생한 범죄는 지난해 25건에 44명이 불구속 입건된 것에 비해 절반 수준인 9건에 17명이 입건돼 피서지에서의 시민의식은 성숙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서지에서의 범법행위는 음주소란과 사소한 말다툼에 의한 싸움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여름경찰 관서가 운영되는 동안 모두 9건의 익수사고가 발생, 이중 8명이 구조되고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경찰 관서는 피서지에서의 법질서 확립의 일환으로 오물투기, 음주소란, 폭죽놀이 등 행락지 주변의 무질서를 바로잡고, 청소년 탈선행위 등 피서지에서 발생할 각종 범죄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이 기간 38명의 경찰관과 87명의 전의경이 현장에 투입됐다.

 

전북청 관계자는 "도내 지역을 찾은 행락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름경찰 관서를 운영했다"며 "법질서 확립을 위한 경찰의 노력도 있었지만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성숙해져 올해 범법행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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