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이래 6곳 청약률 '제로' 순위내 청약된 전국 아파트 9%뿐
전반적인 주택 분양시장의 침체속에서 지방 사업장은 대부분 청약이 미달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도내지역은 지난해말부터 청약률 제로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등 지방에서도 분양시장이 더욱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 써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지방 아파트의 청약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양이 실시된 102개 지방 사업장 가운데 순위내 청약이 마감된 사업장은 9개소(9%)에 불과했다.
또한 순위내 청약이 마감된 9개 사업장 가운데 6개소가 충남(4개)과 부산(2개)에 집중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큰 '청약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서울과 경기도 등의 수도권에서는 같은기간내 분양이 실시된 116개 사업장 가운데 청약이 마감된 사업장은 22개소로, 청약마감 사업장 비율이 19%를 기록하는 등 지방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이같은 지방의 미분양 사업장 속출은 정부의 6·11 지방 미분양대책 발표 이후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으로, 추가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부의 지방미분양 대책이 발표된 6월에만 분양이 실시된 사업장은 총 13개소였으며, 이중 순위내 청약이 마감된 사업장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4개 사업장에서 분양이 이뤄진 7월에는 2개소만이 청약 마감되는 등 지방 분양시장이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내상황은 더욱 심각한 실정으로, 지난해 12월 군산 수송공원의 삼성쉐르빌(654세대)이 청약률 제로를 기록한 이후 올 7월까지 분양을 실시한 6개 사업장 모두가 청약률 제로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분양을 실시한 주공의 익산 동산여울 휴먼시아 아파트(481)가 올린 67%의 청약률이 도내 최고의 청약률로 기록될 정도로 심각한 분양시장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청약쏠림현상도 매우 심한 것으로 분석되어 큰 틀에서의 지방 분양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별도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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