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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성매매와의 전쟁 돌입

특별법 시행 4주년 맞아 단속전담반 발족

23일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성매매 근절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성매매 특별단속반 발대식에서 경찰관들이 경례하고 있다. 안봉주(bjahn@jjan.kr)

전북경찰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4주년인 23일 성매매단속 전담반을 편성 운영에 들어가는 등 불법 성매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이날 지방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일선경찰서 등에서 차출된 성매매단속 전담반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결의대회에서 전담반에 편성된 경찰관들은 지난 2004년 시행된 성매매특별법 제정의 계기가 도내에서 발생한 성매매 여성들의 잇단 죽음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각인하면서 강력한 근절 의지를 보였다.

 

결의대회 후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전담반은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성매매 집결지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이뤄지면서 도심을 떠나 지방으로 스며들 우려를 갖고 있는 불법 성매매 행위를 엄단해 건전한 성문화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꾸려졌다.

 

성매매단속 전담반은 지방청 1개 팀과 1급서 각 1개 팀 등 모두 5개 팀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주시내 성매매집결지를 비롯해 도내에서 불법적으로 성매매가 이뤄지는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다.

 

이들은 아울러 조직폭력배와 연계된 감금 인신매매 탈출감시 행위를 비롯한 인권유린과 인터넷 등으로 확산되면서 음성화 되고 있는 신종 성매매업소에 대한 단속은 물론 업소에서 구출된 성매매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성매매 여성보호 NGO단체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다.

 

결의대회에서 김철주 전북청장은 "성매매특별법은 군산 등 도내지역에서 발생한 성매매여성들의 죽음에서 비롯됐다"며 "성매매특별법 제정의 계기가 된 지역인 만큼 법 제정의 취지가 어긋나지 않도록 불법성매매 행위 근절에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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