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사무실에서 조사받던 피의자가 도주 4시간 만에 검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새벽 전주시 중화산동 화산지구대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돼 조사를 받던 A군(18)이 지구대 밖으로 도주한 뒤 약 4시간이 지나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A군은 이날 화산지구대로 잡혀온 뒤 운전한 승용차가 도난차량으로 확인돼 수갑이 채워졌다. 그러나 한 쪽 손에만 수갑을 찬 A군이 수갑에서 손목을 빼고 지구대 밖으로 도망쳤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약4시간만에 인근에서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피의자를 바로 잡은 만큼 내부적으로는 이미 처리가 끝난 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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