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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금은방 번개절도' 용의자 검거

전북 익산경찰서는 26일 익산 일대 금은방을 돌며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김모(48)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오전 3시25분께 익산시 신동 김모(65) 씨의 금은방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1천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등 익산 지역 금은방 2 곳에서 3천3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무인경비시스템이 설치돼 있는 셔터 출입문 잠금장치를 절단기로 뜯은 뒤 유리문을 깨고 들어가 경보벨이 울린 지 2분만에 범행을 마치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동의 금은방 인근에 주차돼 있다 사건 직후 사라진 쏘나타 승용차가 충남 천안의 한 렌터카 업체 소유인 점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5시께 천안 자신의 집에 은신 중인 김 씨를 체포, 익산으로 압송 중이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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