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화려한 외출' 19일 전통문화센터
'여성'과 '장애'. 소외된 이들의 만남은 그러나 화려하다.
사단법인 전북 작은자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2008 장애인문화예술교육 '행복한 공존을 꿈꾸다'가 연극 '화려한 외출'로 그 결실을 맺는다. 19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
교육을 기획한 송상민씨는 "여성이나 장애에 대한 소외는 대개 편견에서 비롯된다"며 "그 편견을 문화적으로 바꿔보자는 뜻을 가지고 지속적인 만남을 해왔다"고 말했다.
교육은 다름 아닌, 사람과 사람, 삶과 사회의 수다와 소통. 송씨 이외에도 연극인 박규현씨가 교육강사로 함께 했다.
3개월 동안 준비한'화려한 외출'은 자립에 대한 장애인의 의지와 의미를 담은 연극. 장애인 수용시설에서 생활하던 중증장애인 희망이가 자립해 비장애인들과 동등한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대화가 원활하지 않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합동공연은 연습부터가 더디었지만, 느리게라도 자신들의 소리와 몸짓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들. 박경애 최석환 조성란 김유선 이권 유지혜 채지윤 장미경 양윤희 한옥견 전가연 김봉준 권영희 유미씨가 배우 또는 스탭으로 참여한다.
이번 연극은 중증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자신의 선택권과 결정권을 가지고 살아가도록 돕는 전북 작은자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해마다 열고 있는 문화제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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