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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옥희ㆍ장미화 "중년여성의 꿈 뮤지컬에 담아"

19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장미화와 옥희가 뮤지컬 무대에 나란히 선다.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줌마가 떴다! 화려한 외출'을 통해 24일부터 명보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

 

뮤지컬에 처음 출연하는 옥희는 "40-50대 중년 여성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와 닿아 이번 작품에 도전하게 됐다"면서 "처음이라 힘들지만 너무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년 여성들을 그린 뮤지컬 '줌데렐라'를 보고 나도 뮤지컬은 해볼 만하겠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이 작품이 들어왔어요. 매일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연습 강행군에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가수 되려고 노력하던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재미있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못다 이룬 꿈을 이뤄가는 아줌마들의 이야기"라며 "40-50대 중년들도 마음은 10대와 다를 바 없는데 외모상 나이가 들었다고 안 써주니 설 무대가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줌마가 떴다!'는 어린 시절 가수를 꿈꿨던 평범한 세 가정주부의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달픈 인생살이에 가수의 꿈을 잊고 지내던 세 사람이 뒤늦게 숨은 끼를 발산하면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다.

 

장미화는 주름이 늘어가지만 여전히 섹시함을 지닌 아줌마 '홍장미' 역을 뮤지컬 배우 진복자와 함께 번갈아 맡고, 옥희는 귀여운 아줌마 '진달래' 역을 맡는다.

 

이혼의 아픔을 지니고 있지만 씩씩한 아줌마 '일수지' 역은 뮤지컬 배우 강애심이 연기한다.

 

또 장계현, 블루마운틴 등 추억의 초대가수들이 특별 출연하고, 관객들이 참여하는 퀴즈코너와 관객을 무대 위로 불러내 춤과 노래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요즘처럼 어렵고 우울한 시기에 모든 것 잊어버리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합니다."

 

대본 문희. 작곡 송시현. 연출 박진선. 5만-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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