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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성과 테크닉의 조화

'2009 신년 듀오 콘서트' 4일 소리문화전당

유창한 테크닉과 빼어난 음악성을 지니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화라. '2006 리즈국제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선욱.

 

열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두 명의 젊은 연주자들이 전주에서 만난다.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열리는 '2009 신년 듀오 콘서트'.

 

김화라가 열여덟살의 어린 나이에도 깊고 풍부한 음색으로 청중을 흡입하는 음악성을 가지고 있다면, 김선욱은 순수 국내파로 강한 터치와 열정, 빈틈 없는 테크닉을 선보여 천재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김화라 독주-김화라 김선욱 협연-김선욱 독주-김화라 김선욱 협연으로 이어진다. 김화라는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6곡 중 가장 유명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소나타 2번'을 연주한다. 비극적인 감정이 가득찬 전반을 넘어서면 순박한 반음계 속 극적인 색조가 깃들며 미묘함이 얽혀있는 곡이다. 김선욱이 들려주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9번'은 청아한 아름다움과 명쾌한 형식이 돋보이는 곡.

 

두터운 화음을 제거하고 선적 표현에 치중, 투명한 음의 교차가 인상적인 '라벨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넓은 음역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숨가쁘게 펼쳐지는 피아노 파트와 불을 뿜는 듯한 스타카토와 강렬한 악센트를 선보이는 바이올린의 접전이 돋보이는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9번 크로이처'는 김화라와 김선욱이 호흡을 맞춘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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