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3일 신임 전주지검장에 민유태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53·사시 24회)을, 또 채동욱 전주지검을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천성관(사시 22회) 수원지검장이, 그리고 대검 중수부장에는 이인규(24회)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임명됐으며, 성영훈 고양지청장 등 사시 25기와 26기 출신 6명이 새로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경기도 김포 출신의 신임 민유태 전주지검장은 도내 근무가 처음이다. 중경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 24회에 합격한 후 사법연수원(14회) 수료 후 1985년 수원지검에서 검사 첫 발을 내디뎠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부산지검 강력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 1·2·3과장,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대구지검 1차장검사를 거쳤으며, 그동안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일해왔다.
신임 민 지검장은 지난 2007년 2월 사법시험 동기인 채동욱 검사장과 나란히 검사장 승진을 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수사 전문가이며, 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정읍 출신의 김정기 서울고검차장검사(54·사시 24회)는 제주지검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김대중정부 시절 병풍수사를 지휘했던 박영관 제주지검장이 대전고검 차장으로 발령난 후 사표를 제출하고, 한직으로 발령이 난 3∼4명의 추가 사퇴도 예상됨에 따라 검사장 추가 승진이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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