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의 샘'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클로드 베리 감독이 12일 74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고 대리인이 밝혔다.
베리 감독은 지난 10일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뒤 파리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지만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베리 감독의 부고 소식을 들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 영화계의 가장 전설적 인물이며 프랑스 영화를 세계에 알린 외교사절이었다"고 평했다.
베리 감독은 1965년 단편 `병아리(Poulet)'를 통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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