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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잡힌 2인조 부녀자 강도범 전주·익산서도 범행

서울강동경찰서가 28일 부녀자를 납치해 돈을 뜯어낸 혐의(인질강도 등)로 구속한 2인조 일당이 도내에서도 활개친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덕진경찰서에 따르면 4년 전 교도소에서 알게 된 김모씨(35)와 성모씨(39)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인후동 A아파트에서 귀가하던 김모씨(43·여)를 때려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히고 현금 5만원·카드 1장을 빼앗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다. 이들은 피해자의 눈을 가린 채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자의 카드로 인근 편의점 4곳을 돌며 9차례에 걸쳐 270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해 12월12일에도 익산시내에서 또 다른 김모씨(27·여)의 자동차에 일부러 부딪쳐 사고를 낸 뒤 김씨를 때리며 납치하려다 김씨가 달아나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50일 동안 도내와 서울 등지에서 4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을 근거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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