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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 in 프랜차이즈] ③고급 카페형 매장으로 차별화 '다사랑'

인구 1만명당 1개점 원칙고수…93년 창업 전국 126개 가맹점

다사랑 박주성 대표가 가맹점을 희망하는 사업자와 상담을 하고 있다. 다사랑(desk@jjan.kr)

"다사랑은 맛과 품질, 매장 인테리어, 물류 등을 간과한 채 점포 수만 늘리며 사업에 실패한 타 업체 프랜차이즈와 달리 매장의 대형화와 고급화,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치킨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126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는 치킨·피자전문점 다사랑(대표 박주성)은 허름한 호프집 정도로 인식돼왔던 치킨점을 고급 카페형으로 차별화해 치킨업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자체 인테리어팀이 원목스타일을 기본으로 상권별 특성을 살려 조금씩 변화를 준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는 가족 단위 고객과 젊은 층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다사랑의 맛의 기원은 박주성 대표의 어머니 손 맛에서 비롯됐다.

 

익산 중앙시장에서 25년동안 치킨점을 운영했던 어머니의 맛과 기술을 전수받은 박 대표는 지난 93년 3월 다사랑 1호점인 익산 원광대점을 개점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며 다사랑만의 차별화된 숙성치킨을 탄생시켰다.

 

닭고기에 양파와 마늘, 생강 등 18가지 양념을 넣고 24∼48시간 숙성시킨 다사랑 치킨은 독특한 향과 바삭함, 그리고 별도의 소스가 필요없을 만큼 속살까지 맛이 스며들어 있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공장에서 숙성시킨 치킨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진공포장이 아닌 숨쉬는 구멍까지 낸 일반포장으로 각 매장에 공급하면서 가맹점들의 맛의 평준화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도 적지 않았다.

 

지난 2007∼2008년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매출이 급감하고 올해도 지속되는 경제불황과 각종 원재료 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가맹비 등의 거품을 빼고 맞춤형 매장을 새롭게 선보이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유사업종이 많아 회사 성장이 한계에 직면했을 때도 자동화시설 도입과 HACCP(식품위해요소관리기준) 인증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인구 1만명당 1개점을 고수하며 가맹점과의 공생공존을 중시하는 경영전략으로 전국 200개 가맹점 목표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주최한 제2회 최고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프랜차이즈 부문 대상의 영예와 스포츠서울 프랜차이즈 산업 부문 고객감동 대상 수상이란 결실을 맺었다.

 

어릴 때부터 치킨점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치킨전문점 창업의 꿈을 꿨다는 박 대표는"가맹점이 살아야 다사랑도 존재할 수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보다는 가맹점의 수익률 보전이 우선이다"며 "회사와 가맹점, 소비자가 모두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가맹점 가입을 위해서는 치킨피자의 경우 10평 기준 가맹비 500만원과 기술전수료 300만원, 물품보증료 500만원, 인테리어비용(평당) 160만원, 치킨피자호프는 35평기준 가맹비 700만원, 기술전수료 400만원 물품보증료 1000만원, 인테리어비용(평당) 160만원이 소요된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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