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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숨겨진 전주이야기 '세상밖으로'

'전주부사 사진전' 개막…내달 1일까지 교동아트센터 전시실

25일 전주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전주부사 사진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desk@jjan.kr)

전주의 옛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전주문화원(원장 서승)이 주최하고 전주부사번역편찬위원회가 주관한 '전주부사 사진전'이 25일 오전 11시 전주교동아트센터에서 개막했다.

 

「전주부사」는 1936년부터 1942년까지 일본인 부윤 4대를 거치면서 감수와 집필위원을 두고 치밀한 기획과 조사, 집필, 인쇄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책. 향토 특유의 지리, 박물 등에서부터 전주의 뛰어난 경관과 유적을 총망라했으며, 일제강점기 사진과 지도, 조선시대의 문헌학적 자료가 되는 고지도가 대량으로 실려있어 전주의 근대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료다.

 

「전주부사」 번역본 발간을 앞두고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전주에 3권 정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주부사」 진본과 전주부 관할구역도, 전주사고의 전적, 구 감영 선화당, 구 전주부 청사, 전주부 관아도 등 100여점이 소개됐다.

 

서승 전주문화원장은 "「전주부사」에는 희귀한 사진들이 많이 수록돼 있어 희미한 기억 속에 잊혀진 역사를 되새기게 한다"며 "뼈아픈 과거의 역사도 있는 그대로 보고 온고지신의 계기로 삼고 전주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부사」 역사편찬위원인 이인철 체육발전연구원장은 "「전주부사」에 대해 '일본의 책'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지만, 내용 구절구절 마다 전주 사람 전주 삶의 이야기가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칠 전 전주시장은 "책에 실려있는 옛날 사진을 확대해 전시하다 보니 선명하지 않지만, 전주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전시"라고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남곤 전북일보 사장, 김종량 전 강한전북 일등도민운동본부장, 김한봉 전주문화원 이사, 문치상 풍남문화법인 이사장, 서승 전주문화원장, 서정환 신아출판사 사장, 안세경 전주시 부시장, 안홍엽 필애드 대표,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이상칠 전 전주시장, 이용엽 동국진체연구소장, 이인철 체육발전연구원장, 이영석 전북도시가스 대표이사, 이희권 전 전라북도 문화재 위원장, 조금숙 전북경제살리기 공동대표, 최성미 임실문화원 신임원장, 최승범 고하문예관 관장, 홍성덕 전북대박물관 학예연구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3월 1일까지 교동아트센터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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