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안병홍 서화전이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고창 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 칠순을 맞아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서예와 문인화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기미독립선언문을 한반도 형태로 써내려간 작품과 어린 시절 한번쯤 읊조려봤을 천자문이 11폭 병풍으로 선보이는 것도 이채롭다. 삼장법사의 불경을 옮긴 작품을 비롯해 행초서, 전서 등 다양한 형태의 글씨를 보여주는 서예작품은 물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과 사물놀이, 사군자 등을 담은 한국화까지 작품세계도 다양하다.
안병홍씨는 "붓을 잡고 천자문을 써온 지난 10년은 배우고 익히는 것이 단순히 성공을 위한 수단이 아니고 그 과정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을 얻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은 소중한 시간"이라며 그 진리를 작품속에 오롯이 녹여냈다고 말했다.
안씨는 한국서예대전 초대작가와 대한민국전통서예대전 초대작가, 고창향교 일요학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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