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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재인촌우듬지 '두 여자'…8월까지 150회 장기공연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사람 이야기

한 여자가 있다. 남편을 너무 사랑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엔 꽁꽁 얼어붙은 냉동실 갈비로 남편의 머리를 내리치는 여자. 또다른 여자가 있다. 옆집 남자가 부인을 죽인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해 오지만, 주동자는 다름아닌 그 여자.

 

두 명의 여자, 그리고 두 여자의 두 얼굴이 있다.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인 스릴러에 도전하고 있는 재인촌우듬지가 스릴러 연작 세번째 작품으로 '두 여자'를 공연하고 있다. '두 여자' 앞에는 '아주 치명적인'이란 수식어와 '남자들은 결코 모르는 여자의 양면성'이란 부제가 붙었다.

 

'해*독(害*毒)'과 '더 캣(The cat)' 등 그동안 발표해 온 스릴러 연작에서도 사람 이야기를 했었지만, 이번 작품은 더 세졌다.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존재가 사람이란 것을 재밌게 전달하면서도 반전을 살린 '뒷끝있는' 연극이다.

 

지난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2일까지 우듬지소극장에서 150회 장기공연을 하고 있다. 150회 공연을 3기로 나누고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배역을 맡고 있어 공연마다 다른 느낌, 다른 분위기다. 출연배우는 정찬호 서대석 육광현 양세정 이근영 홍정은씨. 같은 여자라도 양세정씨는 여성스러움을, 이근영씨는 둔한 모습을, 홍정은씨는 힘있고 억척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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