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가상 등 2관왕…한국영화 2년연속 개가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15일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대상과 국제평론가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조직위 측에 따르면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똥파리'는 이 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대상(Le Lotus du meilleur film)과 함께 국제평론가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대상과 평론가상을 받았던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과 평론가상을 휩쓸었다.
양익준 감독이 주연과 연출을 동시에 맡은 '똥파리'는 저예산 독립영화로, 어린시절 되풀이되는 아버지의 폭력 속에 성장한 '상훈'이 사고로 여동생과 엄마를 잃고거친 삶을 살아가던 중 우연히 만난 여고생에게서 가족애를 발견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똥파리'는 지난 1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도 그랑프리인 타이거상을 수상한바 있다.
올해 도빌아시아영화제에는 양 감독의 '똥파리' 외에 백승빈 감독의 '장례식의 멤버'도 장편 경쟁부문에 초청됐었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도 액션 아시아 부문의 로터스상을 수상했다.
액션 아시아 부문에는 김유진 감독의 '신기전'도 초대됐었다. 비경쟁부문인 파노라마 부문에는 유하 감독의 '쌍화점'과 윤종빈 감독의 '비스티 보이즈'가 진출했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창동 감독과 이윤기 감독의 회고전이 열려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등 4편이, 이윤기 감독의 '여자,정혜' '러브 토크' '아주 특별한 손님' '멋진 하루' 등 4편씩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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