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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원장에 박일훈씨

국립국악원 제16대 원장에 작곡가 박일훈씨(63)가 취임했다. 임기는 3년.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과 국민대 예술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한 박 신임 원장은 30여 년간 국립국악원에 재직하며 전통음악의 균형발전과 국악창작 활성화를 통한 현대화 프로그램을 정착시켰으며, 국악 상설공연을 현실화한 실무형 국악행정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원장은 "국립국악원은 국가의 문화정책을 실현하는 최일선 예술기관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구한 전통음악 전승의 기본 책무를 다함은 물론, 실용과 효율의 원칙을 고려한 국악 진흥과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개혁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전 국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원장은 충남 당진 출생으로 국립국악중·고등학교 전신인 국악사양성소에 입학, 가야금을 전공하고 서울대와 단국대 대학원에서 작곡을 공부했다.

 

도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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