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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들이 중심이 된 사단법인 한국전통문화벤처(이사장 신용진)가 창립된다.

국악계에서 '벤처'란 용어를 처음 사용,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벤처는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통문화인 국악을 계승발전하고 새로운 국악을 개발해 국악을 확대·재생산하는 대한민국의 문화벤처로서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전통문화벤처가 제시한 사업은 전통국악경연대회 개최, 소외계층을 위한 국악교육프로그램 개발, 아파트 순회공연, 대형 창작 창극 개발 등. 전통국악경연대회는 국악의 수준을 높여나가기 위한 중요 사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인·명창들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리는 '국창대회'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아파트 순회공연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것이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물들의 일대기를 대형 창극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창립기념식은 28일 오후 5시 전주관광호텔 풍남홀. 가야금병창, 판소리, 대금산조, 민요 등 국악 연주로 식전행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