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에 10~15명 감염 가능성…치유책 마련 필요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떠한 결핵약도 효과가 없는 슈퍼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가 도내에 모두 8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결핵환자 중 기본적 치료제인 '아이나'와 '리팜핀'과 2차 항결핵제인 주사제와 퀴놀론계까지 내성이 생긴 광범위 약제내성 환자(슈퍼 결핵)는 모두 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전국의 슈퍼 결핵 환자는 모두 241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에서 슈퍼 결핵 환자 수가 진료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20대·40대·50대가 각각 2명씩 이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이 각각 1명씩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6명, 여성이 2명이었다.
이와 함께 도내에서 결핵약 중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인 아이나와 리팜핀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결핵 환자는 모두 30명이었다.
문제는 일반 결핵은 치료기간이 6개월 정도임에 반해 다제내성 및 광범위내성 결핵은 18개월 이상 걸리며 비싼 약값 등으로 인해 치료가 어렵고, 호흡기 감염을 통해 타인에 확산될 우려가 크다는 것.
특히 1명의 다제내성 결핵환자가 10명 내지 15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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