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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대형병원 감염성폐기물 분리배출 외면

탈지면·붕대·거즈·일회용 기저귀등

일부 대형 병원에서 의료폐기물과 일반쓰레기가 섞여 버려지고 있어 이용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의료진·환자·보호자 등이 감염성폐기물과 일반 쓰레기를 같은 용기에 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의료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인체 또는 동물의 조직·장기·기관·신체의 일부나 혈액·체액·분비물·배설물이 함유되어 있는 탈지면·붕대·거즈·일회용 기저귀·생리대·일회용 주사기·수액세트 등은 따로 배출, 전문업체가 처리해야 하는 의료폐기물이다.

 

의료폐기물과 혼합되거나 접촉된 폐기물도 의료폐기물과 같은 폐기물로 간주해 처리해야 한다.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이 낮아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에 일반쓰레기를 같이 버리거나 일반쓰레기 용기에 피묻은 솜 등이 버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1일 전북대병원 곳곳에 있는 감염성폐기물 전용수거용기에는 종이컵·휴지·약봉지·대기표 등이 버려져 있었다. 응급실 의료진 주변에 있는 폐기물 전용수거용기도 사정은 마찬가지 였으며, 환자 침상 옆에 있는 일부 쓰레기 용기에는 주사바늘로 인해 피가 묻은 알코올솜이 버려져 있었다.

 

예수병원 응급실에 있던 환자 A씨(29)는 "알코올솜 등을 일반 쓰레기와 같이 버리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쓰레기통을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담당직원이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관리·교육하고 있다"면서 "일부 환자·보호자 등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의료폐기물을 따로 버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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