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540억원…전년비 3배 늘어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해외시장을 공략하는 중소 건설업체들이 늘면서 지난해 도내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해외건설 수주실적(토건)은 총 4539억9900만원으로 2007년 1588억여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업체별로는 성원건설㈜의 해외실적이 1878억으로 가장 많았고, ㈜정신건설이 1415억여원, (유)정문건설이 423억여원, 성원산업개발㈜가 244억원, ㈜리더스건설이 231억여원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해외실적이 급증한 것은 중소업체들이 신성장동력 물색 또는 사업기반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시장을 찾아 적극적인 수주경쟁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들은 국내 공사 입찰의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실적쌓기 등 다목적용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일부 업체들은 국내 수주도 늘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가 큰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부 중소업체들의 실적을 보고 깜짝 놀란 경우가 있었다"면서"해외공사의 경우 상대적으로 입찰 경쟁률이 낮고, 현지 인맥을 잘 갖추면 수의계약도 가능하지만, 국내 공사 수주를 위해 전략적으로 실적쌓기를 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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