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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박연차, 올림픽 격려금 2천만원 건네"

"세무조사 로비 명목 1달러도 받지 않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대표는 24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로비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단 돈1달러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천 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레슬링협회장으로서 작년 8월 베이징올림픽 응원을 위해 방문했을 때 박 회장이 협회 부회장으로서 2천만원 상당의 중국 돈을 건네며 `이것을 비용으로 쓰면서 금메달 따십시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레슬링협회장이나 부회장이 하는 일이 선수들과 응원단 밥 사주고 금일봉주고 격려하는 일 아니냐"며 "안 받을 이유도 없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도 않는다"고강조했다.

 

천 회장은 "박 회장이 그 돈을 주면서 `(세무조사와 관련해) 한국에 들어가도되느냐'는 식으로 물어본 바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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