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대百 매출 변화 5% 미만
최근 일부 수입화장품이 3~6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도내 수입화장품의 매출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 26개의 화장품 브랜드 중 20개는 프랑스·미국·일본 등의 수입화장품 브랜드. 백화점 전체 매출액 중 화장품이 자치하는 비율은 8%이지만 최근 가격거품 논란에도 수입화장품의 자체 매출은 5% 안팎의 변화로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26일 롯데백화점 전주점에 입점한 일본 S브랜드 판매대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서너명의 소비자가 제품 상담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조모씨(25·전주시 효자동)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기능상의 이유로 수입화장품만 쓰고 있다"면서 "피부가 이미 쓰던 화장품에 길들여져 있는 만큼 바꾸지 않겠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판매원은 "소비자 대부분이 원료·성분에 대해 잘 모르며, 이미지 때문에 수입화장품을 찾고 있다"면서 "수입화장품은 최근 2차례나 가격을 올렸는데도 일부 소비자는 이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부 수입화장품을 쓰려던 고객이 최근 국내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면서 "성수기인 5월에는 상황이 다소 변할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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