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전주시립합창단 전북 음악지도사 초청 음악회
'강마에'까진 아니더라도, 지휘봉을 잡고픈 로망이 있는 이들에게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이다. 필요하다면, 합창수업도 받을 수 있다.
전주시립합창단(상임지휘 김인재)이 30일 오후 7시30분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북 음악 지도자 초청 음악회 '합창이 피어 있는 정원'를 열고, 음악 세미나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대상은 도내 각 학교 음악교사와 종교단체 합창단 지휘자를 주된 대상으로 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김인재 상임지휘자는 "지휘는 그 중요성에 비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음악 세미나를 통해 '제 2의 강마에'를 꿈꾸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참여 인원 예측이 쉽지 않는다는 점과 예산 확보가 난제. 매주든 격주든 예산만 충분하다면 무료로 이끌어나갈 계획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악보비만 받고 추진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방침이다.
이번 초청 음악회에선 16세기 유럽의 '감성'부터 17세기 이탈리아 '교회 분위기', 18세기 오스트리아의 '기쁨', 19세기 독일의 '정겨운 미소', 20세기 신대륙의 '애국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합창곡을 선보인다. 재즈인 '외침'을 비롯해 '참 포도나무''거룩한 주''주와 함께 가리라'등 헌신의 고백을 담은 곡으로 장르간의 벽도 허물었다.
전주시립합창단 기획연주 시리즈 첫 번째 문을 여는 무대. 공연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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