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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비상> 에이즈.결핵 환자 치명타 우려

돼지 인플루엔자(SI)가 이미 에이즈나 결핵 등으로면역력이 약해진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건전문가들이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그레고리 하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SI 감염 사망자가 멕시코에 편중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다른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HO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에 감염된 인구는 3천300만명 가량이며, 매년 900만명 가량이 결핵 진단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즈나 결핵 등으로 인체의 면역력이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환자들에게 돼지 인플루엔자는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보건전문가들은 특히 SI가 도시의 슬럼가처럼 위생 수준이 열악하고 인구가 밀집한 지역에 상륙할 경우 사태가 훨씬 심각해질 수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후진국에서 경제위기로 보건.의료 예산이 빠듯해진 상황에서 새로운 유행병의출현은 결핵환자 관리 등 다른 보건 정책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WHO는 각국 정부에 에이즈와 결핵 환자들이 약물을 제때에 공급받고의료 시스템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돼지 인플루엔자를 자세히 감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전염병과 질병들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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