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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부진 귀금속 업계 "내수시장 뚫어라"

금값 급등 영향 경영난 심화…인천·제주공항 면세점·타지역 판매점 입점 등 추진

세계경기침체 및 금값 상승 등으로 수출이 급감한 익산 귀금속가공업계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원재료인 금값이 2배 이상 상승한데다, 세계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해외바이어들의 주문이 급감, 업계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미국 보석산업이 급속하게 위축된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대형업체들이 인건비 상승 및 각종 규제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60여개에 달하는 지역내 상당수 협력업체들까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무역협회 전북지부의 분석 결과, 도내 귀금속장식품 수출은 지난 4월말 757만여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0% 감소하는 등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익산지역 귀금속 업계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당분간 해외시장 보다는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특히 인천국제공항 및 제주도 공항 면세점 입점을 통한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제주도와 지식경제부에 입점 허가를 건의하는 한편 설득노력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업계는 25일 면세점 입점 희망업체들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는 또 면세점 입점이 성사될 경우 시장 반응에 따라 타 시·도에 익산보석 전용 전시·판매관 설치를 검토하는 등 내수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익산귀금속가공조합 강세천 이사장은 "익산귀금속의 명성이 있는 만큼 면세점 입점을 추진한뒤, 타지역에 전용 판매관 설치를 검토하고 있지만 임대보증금 및 시설비 등의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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