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무선 디지털 청진기' 수출
도내 전문대학 교수가 첨단 의료기기 기술개발을 통해 창업한 캠퍼스 벤처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전주비전대학은 교내 벤처기업인 '썬메디텍(주)'이 중동지역 제약 및 의료기 판매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지노 파마(Zino Pharma)'사와 10만달러 상당의 '무선 디지털 청진기'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중동지역에 수출되는 무선 디지털 청진기는 지난 2004년 이 대학 박기영 교수(의료기정보과)가 의료용 청진기에 무선 디지털 전송기술과 임상진단 기술 등을 적용해 개발한 것으로, 유비쿼터스 시대 재택진료 및 원격진료가 가능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청진기에 비해 환자의 상태를 간편하고 정확하게 검진할 수 있고, 소리만으로 진단하기 어려웠던 심폐질환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썬메디텍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회사측과 추가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중국 및 베네수엘라·칠레지역 회사와도 납품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썬메디텍 대표인 박기영 교수는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투자와 함께 사업을 다각화 할 계획"이라며 "수익금을 장애인 교육사업에 환원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내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해외시장을 개척한 이 회사는 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과 2005년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중소기업청장상 및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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