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4-06 21:17 (월)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정치일반

현대차그룹, 새만금 9조 투자 사업 본격화…정책금융기관과 협약 체결

산업·수출입·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과 금융 지원·협력
장 부회장 “투자 발표 38일 만에 금융 MOU…민관 의지 확고 방증"
대규모 투자기반 강화 및 금융 지원∙협력 구조 설계 논의 본격

6일 현대차그룹과 한국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금융지원 및 협력 MOU 체결 후 참석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주요 정책금융기관들과 손잡고 9조 원 규모의 전북 새만금 투자 사업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4개 정책금융기관 등과 ‘새만금 프로젝트 관련 현대차그룹-정책금융기관 금융지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이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체결한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MOU)‘의 후속 조치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38일 만에 금융 지원 체계까지 구축한 것으로, ‘민관 합동’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27일 새만금 지역 112만4000㎡(약 34만 평) 부지에 9조 원을 투입해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수전해 플랜트 △1GW급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미래 신사업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주요 정책 금융기관 수장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부회장과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등이 자리했다.

Second alt text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 새만금투자 협약식 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제공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최근 구성한 정책금융기관 협의회의 ‘1호 사업’으로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앞으로 생산적 금융과 기후금융을 연계해 프로젝트의 금융구조를 자문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IBK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로봇·수소 부품 관련 협력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포함한 사업 연계 금융 제공을 통해 참여 기업의 생산 기반 확충을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로봇 등 미래 산업 수출을 위한 금융 지원과 해외 네트워크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대응해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 혁신성장거점 구축을 진행하고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협약 기관들과 공유한다.

장재훈 부회장은 “새만금은 10기가와트(GW) 규모의 재생에너지와 트라이포트 교통망, 그리고 70만 명 규모의 신도시 인프라 계획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업이 원하는 입지 조건과 정부의 지역 성장 비전이 같은 좌표 위에 놓여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계획 발표 38일 만에 4개 정책금융기관이 함께하게 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속도”라며 “이 사업에 대한 민관 공동의 의지가 그만큼 확고하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6일 협약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특히 장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 후 새만금 투자계획에 대한 로드맵도 밝혔다.

장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새만금 투자계획에 대해 “정부 유관 부분과 구체적인 계획의 방향성 및 과제 도출까지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이라며 “우선도와 중요도에 따라서 세부 항목에 대해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조 원의 투자 집행 시점에 대해 “진행되는 총 5개 사업에 대해 2027년부터 투자 집행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부지조성과 전체 서플라이 공급망에서 저희가 해야 할 부분도 순차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향후 생산할 로봇 등 제품 수출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개발과 양산, 양산 이후의 확산 규모에 대해 세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생태계 조성이 우선이며, 관련된 기술 확보와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투자계획 발표 이후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사내 정규 조직을 신설했으며, 정부 주도의 ‘새만금·전북 대혁신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인허가 및 인프라 조성 방안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부 부처와 투자 구조 설계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며 “단계별 추진 방안과 투자 일정을 구체화해 새만금을 첨단 산업 생태계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그룹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