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에 'T'자형으로 시야차단, 졸속개설…"어떻게든 개선해야"
김제~줄포간 국도 23호선과 부안~계화간 군도가 교차하는 부안 '선은교차로'가 사고위험이 높은데다 쪽문으로 전락해 부안읍내 상가경기 침체를 부채질, 개선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국도 23호선 확포장공사로 지난 2004년 개설된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소재 선은교차로는 김제및 전주방향에서 부안읍내로 진입하거가 반대로 빠져가나는 관문이다.
그러나 국도와 군도 연결도로가 경사도 15도가 넘는 급경사인데다 T자형을 이뤄 교통사고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선은교차로에서 지난 2007 10월과 2008년 5월에 각각 1명씩 2명이 사망하는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운전자와 주민들이 사고위험에 마음을 크게 졸이고 있다.
특히 이곳은 관문의 역할을 해야 함에도 진출입이 원활하지 않은 선형구조로 인해 쪽문으로 전락한 꼴이어서 부안지역을 찾는 관광차량들을 부안읍으로 유인하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로인해 인구감소및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시장 등 부안읍내 상경기 침체를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차량운전자들은 "우회도로성격의 국도 23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를 시행하면서 선은교차로를 교통안전및 부안읍 발전 등을 감안하지 않고 어쩌면 이렇게 졸속으로 개설했는지 이해를 할수 없을 정도"라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개선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당시 부안군이 시행청인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가졌을텐데도 장기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며 "관련 공무원들이 직무유기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성토하고 있다.
이같은 문제의 심각성에 따라 지난 2007년말 취임한 김호수 부안군수는 최근 관련부서에 개선방안마련을 지시했고 관련부서는 교통연구원에 개선방안을 모색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이다.
한편 부안지역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지난해 오픈한 전국체인 휴양시설 대명리조트, 올연말 전후 전면개통하는 새만금 방조제 등으로 관광객들이 대거 찾고 있는 현실에서 부안읍을 경유할수 있도록 선은교차로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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