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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주기독학원 정상화대책위 발족

정복량 목사 등 도내 기독교계 원로 40여명 참여

전주기전대학(학교법인 전주기독학원) 이사회의 내부 갈등이 법정다툼으로 비화, 대학 운영에 파행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기독교계 원로들이 법인 정상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8일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도내 8개 노회 노회장과 원로목사·장로 등 40여명이 최근 '전주기독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를 발족, 사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책위원회의 대표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증경총회장인 정복량 목사(전주 전성교회), 공동 대표는 송현상 목사와 김동건 목사가 맡았다.

 

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대학에서 조찬 기도회를 열고 전주기독학원의 정체성 확립과 대학 설립목적 수호 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와 교육과학기술부·국회 등 관계 기관에 대학의 실상을 알려 원만한 사태 해결방안을 찾는데도 노력하기로 했다.

 

대책위원회 박남석 목사(기전여고 교목실장)는 "대학의 파행을 막기 위해 지역 기독교계 원로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면서 "이사장·학장을 누가 맡느냐의 문제는 개의치 않고, 우선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기독학원 이사들은 지난 3월3일자 이사회에서의 새 이사장 선임결의를 놓고 효력 여부에 대한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 5일 이사 5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임 이사 3명을 선임한 이사회 결의에 대해서도 위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심각한 내부 마찰을 빚고 있다.

 

전주기독학원은 현재 법원의 결정에 따라 이상선 변호사가 법인 이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종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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