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다른 제품으로 마음 움직여…유명 오픈마켓 집중광고로 인지도 높여
도내 성공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소비자의 니즈(needs) 파악이 가장 큰 노하우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소비자에게 노출 빈도를 늘리는 광고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본보는 그동안 도내 대표적인 8개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시행착오와 성공 노하우 등을 소개했다.
지역시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파급력이 큰 온라인으로 진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업체들은 온라인 소비자가 어떤 상품을 원하는지와 어떤 환경에서 구매를 하는지를 파악하는데 '반품과 악플'이라는 시행착오를 '당연히'거치면서 성장하고 있다.
또 제품 사진·상세설명·화면구성 등의 홈페이지 유지·관리와 키워드 광고, 오픈 마켓 진출 등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 끝에 매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시장에 대한 나름대로의 사전조사와 면밀한 분석에도 불구하고 적지않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축적시키기 위해 남모르는 땀과 노력이 뒤따랐다.
베이비클럽의 우현규 대표(44)는 "소비자의 불만을 접수하고 어떻게 처리를 하느냐에 따라 입소문이 달리 난다"면서 "제품에 하자가 없어도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처리하는 게 정석이다"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늘푸른영농조합법인의 서정주 대표(41)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판매는 다르다"면서 "인지도가 낮으면 유명한 오픈 마켓 중 한 곳을 선택, 집중적으로 광고비를 지출하고 관계자와 인맥을 쌓는 게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소개한 업체 만큼 모든 업체가 매월 수천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은 아니며, 현재 도내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 업체는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에서 관리하는 도내 전자상거래 사업자는 1067개. 이중 68%(722명)는 일년 매출신고액이 1200만원 미만으로 집계됐다. 1200만원~5000만원 18.6%(199명), 5000만원~1억원 4.5%(49명), 1억원~5억원 6.5%(70명), 5억원~10억원 1.6%(18명), 10억원 이상 0.8%(9명)이었다.
자진 신고한 매출액인 만큼 실제는 이보다 많다는 점을 감안해도 대부분 소규모에 그치고 있다. 성공한 업체가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쟁자 중에서 남과 다른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조언이다.
대흥포장의 이주봉 대표(51)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격 경쟁의 시대는 지났다"면서 "제품에 이야기를 접목하고 자신만의 특화된 아이템으로 승부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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