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간부 연루가능성 수사 확대
속보=공무원의 승진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학관 임실군의장(54)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경찰청 수사2계는 지난 20일 오후 7시께 김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4시간 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김 의장이 임실군청 소속 공무원 B씨(53·6급)로부터 승진과 관련한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김 의장이 혐의를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해 뇌물수수 외에 또 다른 혐의가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김 의장이 B씨로부터 승진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외에 B씨의 승진과 관련해 다른 혐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김 의장 외에 또 다른 임실군청 고위 관계자가 연루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김 의장을 추가로 소환조사하는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를 지속할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관계자의 개입 여부 등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에앞서 지난 16일 김 의장이 2006년께 임실군청 소속 6급 공무원 B씨로부터 승진청탁과 함께 뇌물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두고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