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집중호우 영향…수공, 방수막 설치
가뭄에 이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용담호에 일부 녹조현상이 발생, 비상이 걸렸다.
수자원공사(K-water)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집중호우 이후 용담호 일부지역에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조류는 집중호우시 비점오염원에서 유입된 질소·인 등 영양물질이 많이 유입되고, 수온과 일조량이 증가하면 댐내에 자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올해에는 아직까지 조류주의보 미만이지만, 예년과 달리 장기간 지속된 가뭄과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댐상류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상당량의 녹조발생이 예상되고 있다는 게 수공 전북본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K-water 전북본부에서는 녹조 저감을 위해 댐내 수중폭기장치의 가동을 준비중에 있으며, 취수탑으로 조류가 유입되지 않도록 조류유입방지막을 설치 운영하는 등 조류대책반 가동에 나섰다.
이와함께 전주시, 익산시, 군산시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고산정수장에서는 수돗물에서 맛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활성탄을 투입하고 있다. 또 조류의 유입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취수탑의 수위를 조정하고, 맛냄새 원인물질의 분석 주기를 강화하는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전북본부는 강조했다.
이에앞서 지난 3일에는 용담댐에서 조류의 이상번식에 대비해 조류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황토살포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 "상수원 보호를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면서 "광역상수도의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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