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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보험사 옮기자 개인정보 누출

진료·교통사고 내력 손보대리점서 통보

국내 모 손해보험사에 부인과 자신 명의의 운전자보험과 종합보험을 들어 한 달에 110만원의 보험료를 17년째 납입해온 위모씨(51·익산)는 지난달 보험사를 S사로 모두 옮겼다.

 

이후 S사 담당 설계사로 부터 "자신의 병원진료 내역과 교통사고 내역 등을 통보하며 이런데도 가입이 되느냐고 묻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는 엉뚱한 전화를 받았다.

 

위씨는 "S사 콜센터에 신분을 도용해 보험가입 여부를 문의한 전화번호가 전 보험사 영업소임을 알고 이런 사실을 문제삼자 해당영업소 소장이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씨는 "가입한 보험회사를 믿고 제공한 개인정보를 설계사가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깜짝놀랐다"며 "나를 사칭해 내 정보를 어디에 쓸 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보험회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해당 손보사 익산영업소 소장은 "대리점에서 발생한 일로 영업소의 책임을 따질 수 없지만 도리상 사과한 것"이라며 "오랫동안 계약을 유지해 온 고객이 급작스럽게 해약하자 사실 확인을 위해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클럽 전북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대부분 전화로 이뤄지는 보험관련 업무의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설계사가 마음대로 고객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경우 강력하게 제재할 수 있는 회사내부 방침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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