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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아파트 경매시장 '시들'...땅은 '반짝'

물건 2배이상 증가속 매각률 26.4% 그쳐…토지 729건 전년보다 160건 급증

지난달 도내 경매물건이 급증한 가운데 아파트 매각률(낙찰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토지는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이 토지경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매정보제공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8월중 도내 아파트 경매물건은 349건으로 전월 183건, 전년 동월 147건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경매물건이 급증한 것은 남원시 조산동 메카센트럴아파트와 완주군 덕천하이트아파트, 전주 하누리홈타운아파트 등에서 각각 50∼70여개의 물건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전체 물건중 매각건수는 92건으로 매각률이 26.4%에 그쳐 전월 63.4%, 전년 동월 69.4%에 비해 약 1/3 수준으로 급락했다.

 

반면 토지경매는 729건으로 전월 614건, 전년 동월 569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매각률도 46.2%로 전월 40.1%와 전년 동월 38.5%보다 껑충 뛰었다.

 

특히 매각률과 매각가율(78.7%)은 전국 평균 42.3%와 75.6%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부안지역 토지가 경쟁률과 매각가율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새만금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서해안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부안군 변산면에서 경매로 나온 밭 3841㎡의 경우 맹지임에도 불구하고 응찰자가 25명이나 몰리는 이변을 연출했다"면서 "치열한 경쟁 끝에 매각가율은 감정가(6913만원) 대비 318%나 되는 2억2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말했다.

 

조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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